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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케빈과 함께"라는 공식, 올해도 지키셨나요? TV 속 10살 꼬마 케빈은 여전히 도둑들을 골탕 먹이고 있지만, 현실의 케빈은 어느덧 40대 중반의 중후한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제2의 전성기라 불릴 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나 홀로 집에> 개봉 35주년, 팬들과 만나다
올해 2025년은 영화 <나 홀로 집에>가 개봉한 지 딱 35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이를 기념해 맥컬리 컬킨은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을 돌며 '향수 어린 밤(A Nostalgic Night)'이라는 투어를 진행했는데요.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 직접 대화하는 자리에서 그는 "35년이 지나도 나를 케빈으로 기억해 주는 여러분 덕분에 내 인생이 특별해졌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케빈으로 다시 돌아올 생각은 없나요?"라는 질문에는 "그 시절의 추억으로 남겨두는 게 가장 아름답다"며 거절했지만, "어른이 된 케빈이 도둑을 잡는다면 아마 허리가 아파서 함정 설치도 못 할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아빠가 케빈인 줄 몰라요" 두 아들의 아빠
가장 놀랍고 흐뭇한 변화는 그가 든든한 가장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디즈니 스타 출신의 배우 브렌다 송과 약혼하여 슬하에 두 아들(다코타, 카슨)을 두고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육아 에피소드가 정말 귀여운데요. 아직 4살, 3살인 아이들에게 본인이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TV를 보며 "이 형아 아빠랑 닮았네?"라고 물어도 "글쎄? 세상에 닮은 사람은 많단다"라며 시치미를 뗀다고 하네요. 영화 속 환상을 깨지 않고, 그저 평범한 아빠로 남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역 배우의 저주를 끊어내다
우리가 기억하는 맥컬리 컬킨은 한때 부모님의 재산 싸움과 약물 중독설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너무 일찍 맛본 성공의 그림자가 짙었었죠.
하지만 2025년의 그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과거의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의 여유를 찾았고, 팟캐스트와 방송을 통해 "지금의 평범한 일상이 내 인생 최고의 성공"이라고 말합니다.
할리우드의 화려한 조명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를 더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서, 35년 전 우리를 웃게 했던 그 꼬마가 이제는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록 스크린에서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종종 소식을 전해주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게는 큰 선물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고 이제 연말입니다.
어린 시절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케빈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겨울입니다.
여러분도 맥컬리 컬킨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으로 가득 찬 2026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