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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에서 사 온 봉지 굴, 깨끗해 보인다고 그냥 드시려고 했나요? 절대 안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물질과 껍데기 조각이 숨어 있거든요. 탱글탱글한 식감은 살리고 비린내는 잡는 올바른 세척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맹물 세척은 절대 금지입니다

    많은 분이 수돗물에 굴을 바로 담그시는데 이는 하수입니다. 삼투압 현상 때문에 굴의 맛있는 성분이 맹물 쪽으로 다 빠져나가 싱거워지고 식감도 물러지기 때문입니다.

    굴은 바다에서 왔으니 바닷물과 비슷한 환경에서 씻어야 가장 맛있습니다. 물 1리터 기준 굵은 소금 한 큰 술을 녹인 소금물이 필수입니다.

    이때 물의 온도는 반드시 '찬물'이어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은 굴의 신선도를 떨어뜨리고 비린내를 유발하는 주범이 되니 손이 시려도 찬물을 고집해 주세요.

    마트 봉지 굴 세척의 정석 (소금물 법)

    먼저 봉지 안에 든 충전수를 채반에 받쳐 모두 버려주세요. 이 물에는 굴이 뱉어낸 노폐물이 섞여 있어 요리에 쓰면 안 됩니다.

    준비한 소금물에 굴을 넣고 숟가락이나 손으로 아주 살살 저어주세요. 힘을 주어 주무르면 체온이 전달되어 신선도가 떨어지고 연약한 살이 터져버립니다.

    검은 이물질이 나오면 물을 버리고, 깨끗한 소금물로 2~3회 정도만 헹궈주세요. 너무 많이 헹구면 굴 특유의 바다 향이 사라집니다.

    마지막 헹굼물에서 손끝으로 딱딱한 껍데기 조각을 골라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작업을 생략하면 먹다가 이를 다칠 수 있으니 꼭 촉감으로 확인하세요.

    검은 뻘 제거와 비린내 잡는 꿀팁

    자연산 굴이나 뻘이 많다면 '무'를 활용하세요. 갈아낸 무 즙에 굴을 버무려 5분간 두면, 무의 효소와 섬유질이 비린내를 잡고 뻘을 강력하게 흡착합니다. 그 후 소금물에 헹구면 뽀얗게 변합니다.

    세척을 마친 굴은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이때 식초나 레몬즙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살균 작용은 물론 굴 살이 더욱 단단하고 탱글탱글해집니다. (단, 레몬즙은 먹기 직전에 뿌려야 변색을 막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걱정 없이 즐기기

    겨울철 생굴은 정말 맛있지만 노로바이러스의 위험도 항상 존재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어르신은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안전하니, 굴 국밥이나 굴 전으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굴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깨끗하게 씻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기, 껍데기 골라내기, 그리고 맹물 금지. 이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오늘 저녁, 깨끗하게 손질한 굴로 시원한 굴국이나 고소한 굴 전 한 접시 어떠신가요? 바다의 우유가 주는 건강함을 안심하고 식탁에 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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